작년부터 올해초 세계랭킹 1위 신진서9단의 인터뷰에서 “응씨배 우승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목표” 라고 했고, 응씨배 대회를 앞둔 인터뷰에서는 “이번 대회에 사활을 걸겠다.” 정도로 응씨배에 집중하고 있는걸 볼 수 있음
응씨배는 1988년부터 시작한 대회로 바둑 세계대회중 가장 오래된 대회고, 우승상금은 초창기 부터 지금까지 쭉 40만 달러로 가장 큰 상금을 차지하는 대회임 특히나 4년에 한 번씩 하는 대회로 축구로 따지면 월드컵 같은 위상으로 바둑기사라면 우승하고싶은 꿈의 대회라고 보면됨
88년도부터 지난 대회까지 성적인데 과거에는 한국 기사들이 우승을 많이 했지만 2013년 부터 지금까지 10년동안 중국기사들이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는 대회로 역사적으로 응씨배 우승을 통해 바둑패권국을 정할 정도로 각 나라에서도 중요한 대회라고 볼 수 있음
중국 입장에서도 엄청나게 중요한 대회로 생각해서 평소보다 취재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이 대회의 위엄을 느낄 수 있음
21일에 열린 결승1국은 신진서9단의 완승으로 1대0으로 앞서가면서 신진서9단이 우승에 한 발 앞서나갔음
그리고 오늘 열린 결승 2국으로 이 경기에서 신진서9단이 승리하면 응씨배를 우승하게 됨
초반은 셰커9단이 상대를 의식한건지 4개 귀에 모두 극단적으로 실리를 차지하면서 운영했음
그러자 신진서9단도 백 세력으로 중앙의 흑돌들을 압박하면서 우세를 차지하게 됨
계속된 진행에서 신진서9단의 우세가 이어지자 셰커9단이 중앙에 패싸움을 걸어가면서 승부수를 날림
계속된 승부수에도 신진서9단은 정확한 응수를 하면서 우세를 유지하자 여유있게 물을 마시고 있고, 셰커9단은 이기는 길이 보이지 않자 괴로워하는 표정을 보이고 있음
계속되는 승부수에 격차가 벌어지자 셰커 9단이 돌을 던졌음
결국 제9회 응씨배 우승자는 신진서9단으로 한국이 10년만에 다시 응씨배를 우승하게 되었음
이번 신진서 9단의 우승으로 올해 누적 상금이 7억에서 12억으로 늘어났음 이대로면 상금기록도 역대급으로 기록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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